460 자의 일기
서쪽의 붉은 해가 서쪽으로 가라앉아 외로운 귤을 하늘로 가득 채웠다. 석양이 내리쬐는 가운데 창산의 고도는 어렴풋한 정취로 가득 차 있어 유난히 조용해 보였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침묵명언) 세상 만물은 모두 이 굳고도 짧은 아름다움에 취해 모든 소리를 멈춘 것 같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희망명언)

나는 긴 그림자를 끌고 한적한 옛 길을 거닐며, 마음속으로는 수많은 생각을 하며, 요 며칠 동안의 좌절과 굴곡에 괴로워했다. 갑자기 은은한 피아노 소리가 부드러운 미풍과 섞여 가볍게 내 귀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멀고, 구할 수 없고, 또 가까워서 내 귓가에 맴돌고 있다. 나는 멈춰 서서, 이 영리한 점프의 음표가 내 마음을 가볍게 미끄러지게 하고 즐겁게 춤을 추게 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템페스트, 희망명언)

거문고 소리는 여전히 창백한 황혼 속에서 오솔길을 맴돌고 있지만, 지나가는 모든 사람을 위해 영혼의 더러움과 지친 먼지를 씻어내는 맑은 샘물과도 같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희망명언) 나의 생각은 점점 이 영동하고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와 하나가 되어, 초탈홍진을 느끼며, "정신을 가다듬고 긴장을 풀고 만물과 조화를 이룬다" 고 느꼈다.

나는 소리의 흔적을 따라 허름한 오두막으로 왔다. 이 은은한 피아노 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숨을 죽이고 마음껏 연주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피아노가 갑자기 멈췄다. 앳된 소리가 내 귀에 들려왔다. "할아버지, 피곤해요. 피아노 치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죠? "

한 늙은 목소리가 말했다. "그래, 계집애, 너는 아주 예쁘게 연주했다. 내가 보기에 너의 손가락이 얼마나 민첩한지, 마치 그 건반에서 춤을 추는 것 같다. " 내 마음이 갑자기 감전된 것처럼 머릿속에 물음표가 많이 떠올랐다. 그래 ... 그래 ... 나는 살금살금 먼지가 쌓인 유리창을 통해 한 칠팔살짜리 소녀가 손으로 손짓하며 한 노인과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다만 어린 소녀의 눈은 광택을 잃었지만 행복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눈이 멀었다! 그곳에 앉아 있는 노인은 귀머거리이다! 내 마음은 다시 한 번 깊은 감동을 받았고, 두 줄의 따뜻한 눈물이 살며시 흘러내렸다. 이 눈물은 달다!

석양은 마지막 한 가닥의 햇빛을 거두어들였다. 내가 돌아서서 떠나는 순간,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가 다시 울려 다시 한 번 알 수 없는 감동을 주었다. 옛 길에는 조손의 웃음소리와 감동적인 거문고 소리가 메아리치고 있다. 나의 전진의 발걸음은 확고하게 변했다. 왜냐하면 이 캄캄한 밤에 그 감동적인 거문고 소리는 내가 전진하는 등대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