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관점에서 볼 때, 사회대생산의 발전, 즉 현대경제의 발전은 경제법의 경제적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현대 경제의 본질적 속성은 사회화 경제이다. 자연경제가 주도적인 초기 사회에 비해 현대사회는 경제생활 차원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경제활동은 고도로 전문화된 사회분업을 기반으로 하며, 사람마다 사회분업에 따라 매우 전문화된 경제활동에 종사한다.
2. 생산은 자신을 직접 만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이다.
3. 노동의 결과는 생산자의 요구를 직접 충족시킬 수 없다. 사람들은 주로 타인의 노동이나 노동의 결과에 의지하여 자신의 요구를 충족한다.
4. 생산의 사회화는 대규모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인류는 자연을 이용하는 능력을 더욱 향상시킨다.
5. 전문화분업은 경제조직 형태의 변화를 초래하고 기업관리는 점차 사회경제활동의 일반 조직 형식이 되었다.
사회화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더 상호 의존적입니다. 거래 비용과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생산자, 경영자, 소비자가 점차 집중되고 도시화 과정이 시장의 발전에 따라 점차 강화되고 있다.
경제 사회화는 수요와 공급의 모순을 낳고, 정보 점유와 정보 수요의 모순을 낳는다. 사회화는 경제 생활에서 서로 다른 이익 주체를 낳았고, 그들 사이의 이익 충돌은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다. 사회화는 거시경제 발전 이익과 미시경제 개인의 이익 사이의 갈등, 개인의 이익과 공익의 갈등을 야기했다.
이러한 모순의 존재는 사람들이 제도적으로 상응하는 대책을 세우게 하여 법률 구조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 경제 사회화로 인한 문제에 대해 제정한 법률은 현대 법률 체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법칙들은 현대 경제 사회 특유의 것으로, 단지 현대 사회에서만 충분히 발전되었다.
경제법은 현대경제의 산물이지 계획경제나 시장경제의 산물이 아니다. 현대 경제의 기본 속성은 사회성에 있다.
계획경제와 시장경제는 모두 현대경제이며, 두 가지 기본 자원 배치 방식에 의해 결정되는 서로 다른 경제제도이다. 이 두 경제제도 모두 현대경제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았고, 한 나라는 어떤 경제제도를 채택해도 사회화의 기본 속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경제 사회화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는 두 경제체제 하에서 표현이 다르지만 존재 방식은 똑같다. 따라서 두 경제 시스템 모두 법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 현대경제법의 이념은 법제도가 경제 사회화로 인한 이러한 사회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점차 형성되고 있다.
계획경제시대의 경제법이든 시장경제시대의 경제법이든 모두 진정한 경제법이다. 경제법의 존재의 기초는 시장 실패와 정부 실패가 아니라 현대경제의 사회화와 이런 사회화로 인한 경제사회 의존에 있다.
계획경제든 시장경제든 사회화경제든 고도의 전문화분업을 바탕으로 타인을 위해 생산된 경제다. 고도로 전문화된 노동 분업은 일련의 사회 문제를 일으켰다. 경제법의 존재는 필요하다. 이러한 사회문제는 경제법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되거나 통제되고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