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의 환어음 더미가 존재해서는 안 되는데, 왜 국가가 금지하지 않는가?
상업인수환어음은 실제로 대기업과 핵심 기업에 유리해 중소기업과 계열사에 많은 불편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의 근본 원인은 상업인수어음 자체가 아니라 기업 신용과 무역발언권의 문제다. 상업 수락어음은 단지 일종의 신용 도구일 뿐이다. 상업인수환어음이 없다면 많은 대기업들이 지급 연기 형식을 택할 것으로 믿는다는 것은 소기업에 더욱 불리하다. 따라서 단순히 상업인수환어음을 금지하는 것만으로는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개선하는 것은 체계적인 문제이며, 정부와 기업은 모두 임중 먼 길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