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의 음주는 고혈압에 급성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수축압과 이완압은 일일 음주량과 어느 정도 선형관계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알코올 중독자들은 마약을 끊은 후 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6- 12 개월의 추적 기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의 혈압은 정상 범위 내에 있지만, 대부분 음주를 회복한 사람들의 혈압은 다시 고혈압 수준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 금주는 것은 어느 정도 건강상의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
하루 평균 30 밀리리터의 백주를 마시면 수축압이 4mm 수은주, 장압이 2mm 수은주, 고혈압 발병률이 50% 높아진다. 매일 백주 60ml 를 마시면 수축압이 6mm 수은주, 장압이 2 ~ 4mm 수은주, 고혈압 발병률은 100% 로 높아진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고혈압 예방지침서에 따르면 과음은 고혈압의 위험요인으로 음주량이 늘어나면서 인구의 고혈압 발병률도 증가한다. 또 음주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알코올의 종류와 무관하며 음주량과 관련이 있다. 와인, 백주, 맥주, 와인 등 알코올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