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편 다 봤는데, 상대적으로 보면 1편과 3편이 더 좋아요.
그런데 이런 서스펜스 미스터리 영화는 사건 자체의 설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사건을 더 지켜보는 것이 관건이다. 후라하타 진사부로처럼 케이스 자체가 매력적이다.
삼류 마술사와 대학 교수가 초능력을 자칭하는 사람들의 거짓말을 폭로하기 위해 협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반적인 추리영화와 달리 사건 자체는 초능력을 자처하는 사람들에 의해 벌어지고, 마술도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다소 낯설다. 시리즈 자체가 유머적 요소가 많아 우울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영화이며,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도 꽤 흥미롭다.
후루하타에 비해 후루타가 차근차근 의문점을 찾아낸 뒤, 죄수를 잠그고 죄수의 꼬리를 잡고, 마침내 멋진 추리를 펼치는 모습이 후루하타의 볼거리다. 함정은 처음에 죄수가 주인공과 관객에게 미스터리를 던져서 생각할 여지를 주고, 하나를 풀고 나면 또 다른 것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고 범인의 증거도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