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과 향양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향양의 아버지는 김봉에 대해 다소 불만스러워 무리에 맞지 않는다. 김봉이는 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동생을 데리고 시내로 나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물류회사 사장인 왕동방을 만났다. 왕동방은 자립하고 자강하는 김봉에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김봉은 고상양에 연연하여 거듭 거절한다.
왕동방의 도움에 김봉이는 감격을 금치 못했고, 결국 왕동방과 남매에 걸맞게 되었다. 고상양이 시내에 가서 김봉이를 찾았고, 두 사람은 손잡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고, 마침내 행복하게 함께 살았다.
김화는 심발귀한 언니가 따로 김양회사의 장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심발귀한 언니는 장부를 내놓는 것을 거부하고 김화를 명예훼손죄로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심발귀한 언니가 김화의 전화를 끊은 후 빨리 심발귀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남매는 김화가 김양사 배후의 음모를 발견했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