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유럽에서 애플의 발전을 제한하는 것도 유럽 과학기술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글로벌 테크놀로지 시장은 더 이상 유럽 테크놀로지사의 천하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 테크놀로지사가 발전하려면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애플의 힘은 이들 유럽 테크놀로지사의 진보를 압박하고 있어 애플의 발전을 제한하는 것이 유럽 각국 정부의 주류 추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애플이 업무 홍보에 있어서 과장된 선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많은 회사들이 자신의 브랜드나 제품을 홍보할 때 효과나 성능을 일부러 과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애플과 같은 회사들은 효과나 성능을 일부러 과장하기로 선택하면 과학기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럽 국가들은 사과를 처벌해야 한다. 그래야만 유럽의 과학기술회사가 점차 사과를 따라잡을 수 있다.
셋째, 유럽 각국 정부의 애플에 대한 처벌도 애플의 조세 회피 전략 때문이다. 애플은 유럽 각 지역에서 풍성한 이윤을 얻었지만, 동시에 애플은 유럽 국가에서 대량의 세금을 내야 한다. 애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금을 피하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수입의 상당 부분을 잃은 것도 유럽 각국 정부가 애플을 강하게 겨냥하는 이유다. 유럽 국가들이 애플을 강하게 겨냥하지 않으면 이 부분의 합법적인 수입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도 유럽 국가들이 애플의 처벌에 대해 엄한 태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그래야만 애플이 시장 발전 과정에서 시장 규칙을 지킬 수 있다. 시장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애플이 시장에 미치는 파괴력이 크기 때문이다. 기술 시장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는 애플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